하루 만에 품절된 김건희 여사가 신은 슬리퍼, '이 가격'이라고 합니다

2022-04-05 10:19

김건희 여사가 신은 제품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품절'
온라인 판매처에서 3만 원대에 판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일상 패션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여사가 신은 슬리퍼로 추정되는 제품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품절됐다.

김 여사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일상복 차림을 한 채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자주색 후드 티셔츠에 통 넓은 9부 청바지를 입고, 동그란 모양의 안경과 앞이 막힌 슬리퍼를 착용하고 집 밖을 나섰다. 이 모습은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는가 하면 끌어안으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또 "너무 귀여워서 탐지견을 데리고 자고 싶다"라며 친근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포착된 김건희 여사 / 이하 연합뉴스
이하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포착된 김건희 여사 / 이하 연합뉴스

이날 사진이 공개되자, 격식 없는 차림의 김 여사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그가 신은 흰색 슬리퍼가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 팬카페에서는 해당 제품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정보가 공유되고 있었다. 카페 회원에 따르면 이 슬리퍼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약 3만 원대에 거래됐다. 현재는 품절된 상태다.

김 여사가 신은 제품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가격이 공개됐다. / 네이버 카페 '건사랑'
김 여사가 신은 제품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가격이 공개됐다. / 네이버 카페 '건사랑'

일부 회원은 "나도 사고 싶은데 벌써 품절", "품절. 집사람 사주려고 했는데 물건이 없어요", "완판녀"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김 여사의 패션은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됐다.

지난달 4일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있던 날에도 투표소를 찾은 김 여사 패션은 화제에 올랐다. 한경닷컴이 당시 보도한 사진을 보면 그는 무채색 의상을 입고 같은 계열 컬러의 신발을 신었다. 여기에 빨간색 스카프와 양말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스카프 역시 2만 원대 제품으로 추정되면서, 일부 네티즌은 "검소하다"라고 평했다.

민주당 측은 이런 김 여사의 모습을 두고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라며 날을 세웠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활동 임박' 등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공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윤 당선인 총재산은 77억 4534만 3000원이다. 이 중 윤 당선인 명의는 8억 4632만 8000원, 김 여사 명의 재산은 총 68억 9901만 5000원이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