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재석의 실제 성향이 필체에서 드러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뜻밖의 재능’ 특집으로 진행됐다. 국내 1호 필적학자 구본진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구 변호사는 “글씨로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본다”고 말했다. “글씨를 보면 성격, 지적 능력, 정신적 문제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MC 유재석과 조세호도 글씨 분석을 받았다. 조세호는 유재석을 가리키며 “성공한 스타 아니겠냐. 형의 필체도 되게 궁금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이해인 수녀의 글귀를 써내려갔다. 구 변호사는 “원래 서명을 봐야 하니까 하나씩 해달라. 글씨 분석에 서명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유재석의 글씨와 서명이 공개됐다. 구 변호사는 “끝까지 이어지는 글씨를 쓰기 되게 어렵다. 큰 인물이 되는 분들이 이런 글씨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쓰는 속도가 빨라) 생각보다 성격이 급하신 것 같다. 인내심도 강하지만 성격도 급하다”고 분석했다. 유재석은 “저 성격 급하다”고 수긍했다. 또 "세로선이 긴 걸로 보아 최고를 지향하고, ‘미음’자 하단이 굳게 닫힌 걸로 보아 절약을 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강한 필압’을 보였다. 이는 육체적, 정신적 힘이 강한 걸 뜻한다. 구 변호사는 “각진 글씨체로 고집이 세다. 다른 사람들과 약간 부딪힐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