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에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이 오늘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열고 명동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또 "봉사활동에 김 여사가 함께 참여하냐"는 질문에 "오늘은 일단 윤 당선인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아마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하며 국민께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취임식 때 나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도 취임식에 김 여사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허위 경력' 의혹 등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 지금까지 공개 일정 없이 일부 비공식 일정만 소화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