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이 곧 경쟁력인 시대, G마켓과 옥션이 '배송 전쟁'에 합류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이 새벽 배송과 휴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서울 전역이다.
앞서 해당 쇼핑몰은 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지난달 24일부터 4주 동안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업체에 따르면 새벽 배송 서비스는 G마켓·옥션 유료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당일 오후 8시 이전 새벽 배송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이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휴일 배송 혜택은 일반 회원도 누릴 수 있다. 전날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일요일, 공휴일 등 휴일에도 상품이 배송된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라스트 마일(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 유통 업체 간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새벽 배송, 휴일 배송, 당일 배송 등 신속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헬로네이처, 오아시스 마켓, 네이버, 롯데쇼핑, GS리테일, 인터파크, 초록마을 등이다.
한편 지난해 이마트는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G마켓글로벌(구 이베이코리아)을 인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