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온 장면 하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고유림(보나 분)이 러시아로 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유림의 부친은 교통사고를 냈고, 고유림은 집안 빚을 한번에 다 갚기 위해 러시아 귀화를 택했다. 이 사실을 안 백이진(남주혁 분)은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의 갑작스러운 귀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고유림은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유림은 방문한 식당에서도 거절당했다. 사장은 “돈 때문에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한테는 음식 안 판다. 돈 때문에 국적 바꾸는 거나 나라 팔아먹는 거나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고유림은 “다르다. 제가 뭘 팔았다면 절 판 거다. 아저씨가 짜장면 팔아서 돈 버는 것처럼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다. 저 하나 국적 바뀌었다고 나라 안 팔렸다. 전 매국노가 아니고 손님이다”라고 따졌다.
해당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러시아?”, “굳이 넣었어야 하나”, “드라마가 너무 이상하다”, “캐릭터 붕괴다”, “내용이 왜 이러냐”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스토리상 문제는 없는데 누군가를 연상시켜서 그런 것 같다”, “드라마 봤는데 이렇게까지 욕할 장면은 아니다”, “한국 사람들 귀화에 예민한 것 같다” 등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