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고전하는 러시아… 결국 목표 대폭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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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저항에 직면한 러시아
돈바스 지역 점령에 집중할 듯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우크라이나 전체를 확보하기로 했던 기존 목표를 축소했다. 러시아군은 당분간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만이라도 확보해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명분을 챙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작전국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현재 첫 번째 단계의 주요 작전은 완수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력이 크게 감소해 돈바스 지역 분리 독립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정해진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돈바스 지역의 해방이고 다른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에 대한 것"이라며 루한스크 지역 93%, 도네츠크 지역의 54%를 해방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가 출구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군 내부의 사기 저하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는 게 어려워진 만큼 당초 목표였던 돈바스 지역만이라도 점령해 '전쟁 승리'라는 명분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러시아의 전략 변경이 기만전술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 기념일'인 5월 9일에 맞춰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승 기념인'은 세계 2차대전 당시 러시아가 독일 나치 정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