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하루 “유명 남자 아이돌이 별풍선 쏘며 만나자고 했다” 폭로 (영상)

2022-03-26 13:02

코카인 댄스로 유명한 BJ 하루
남자 아이돌과 주고받은 DM 내용까지 폭로

코카인 댄스로 큰 인기를 끈 BJ 하루가 남자 아이돌과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하루는 지난 21일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하 BJ 하루 인스타그램
이하 BJ 하루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그는 "최근 제 방송에 아이돌 한 분이 오셔서 제 방송이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 2월 초에 처음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는 사업적인 얘기를 하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 사업을 한다고 했는데, 좀 유명한 아이돌이셔서 모를 수는 없었다. 처음에는 코카인 댄스 얘기를 하면서 프로듀싱에 대해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자 다른 BJ를 통해 다시 연락을 받았다는 하루는 "'뭐길래 나하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어 하지?' 싶어서 연락을 하게 됐다. 제 번호를 알려 줬더니 바로 연락이 와서 1시간 35분을 통화했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사업적인 얘기를 했고, 팬심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나중에는 같이 '하트 시그널'에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저도 연예인이랑 전화를 하는 거여서 신기했다. 근데 뒤로 갈수록 부담이 됐다. 그래서 솔직하게 엔터 쪽에 관심이 없고 부담스럽다고 사업은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하루는 "그랬더니 팬심이라면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저는 부담이 돼서 거부를 했다. 이건 누가 봐도 고백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첨부했다.

이하 유튜브 '하루TV [HARUTV]'
이하 유튜브 '하루TV [HARUTV]'

남성은 하루에게 "이 세상 누구보다도 많이 아껴드리고 사랑해 드릴 자신 있다. 기회만 달라", "얼굴, 목소리, 술 버릇, 심지어 웃음소리, 앞니까지도 너무 제 스타일이다. 사랑스럽다", "지금 아니면 놓칠 것 같아서 속에 있는 마음 전해드리는 거다" 등 구애 문자를 보냈다.

이후 남성에게 온 DM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하루는 "얼마 전에 그분이 제 방송에 오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분인지 몰랐는데 닉네임을 아이돌 이름의 줄임말로 바꿔서 눈치를 채게 됐다. 그 순간부터 너무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하루는 "근데 어쨌든 그분이 저한테 풍(별풍선)을 많이 쐈다"며 "누구인지를 알고 난 상태에서 받는 건 너무 불편해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제가 먼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이후 하루는 DM을 통해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그쪽한테 관심 없다. 풍(별풍선) 쏘지 마시고 주신 거는 수수료 빼고 환불해드릴 테니 원하시면 계좌번호 남겨주시고 다시는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거절 의사를 전했다.

DM을 받은 남성은 "자존심 상해. 무슨 X쪽이냐. 지금 누명 쓰고 협박 받아서 기사까지 난 마당에 이게 뭐냐"며 "그냥 제가 풍 쏜 거 다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하루는 남성이 과거 자신이 팝콘TV에서 방송했던 사실을 언급했다며 "약간 협박을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날 너무 가볍게 보고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했던 건가 싶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하루는 남성에게 환불해 준 내역을 올리며 "리액션을 하지 못한 부분을 수수료 제외하고 환불해드렸다"며 "이 영상을 올린 이유는 연예인인 그분을 저격하기보다 뒷소문 방지와 원활한 방송을 위해 올린다"는 글을 덧붙였다.

BJ 하루 인스타그램
BJ 하루 인스타그램
유튜브, 하루TV [HARUTV]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