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장터로 변신한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26일 노송광장에서 나눔과 소통의 생활문화마당이자 벼룩시장과 프리마켓, 장터 등을 모두 아우르는 시민장터인 ‘야호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야호장터에서는 봄날을 맞아 노송광장을 찾는 어린이 등 가족단위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풍’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구경거리, 살거리가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체험장에서 화관과 밀짚모자, 장난감과 가방 등 기념품을 직접 만들고, 장터 한쪽에서 유아동복과 유아 턱받이 등 어린이 생활용품과 가죽제품, 방향제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관람하고 구입했다.

또한 장터 중앙에는 아이들이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직접 가져온 중고물건을 판매하는 장소가 마련됐으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폐 페트병을 활용한 공기정화식물 심기 체험도 진행됐다.
미얀마 유학생 돕기 판매대에서는 양말과 밀크티 등이 판매됐다.
시는 향후에도 시청 앞 노송광장을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장터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야호시장을 개최해 전주의 명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명숙 전주시 마을공동체과장은 “함께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조성되어 기쁘다”면서 “야호장터가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전주시 대표 장터로 자리 잡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