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봐도 믿기 힘든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월 유튜브 '한문철 TV' 채널에서는 '뒤로 걷던 부부와 사고가 났습니다 이런 경우도 보험 처리를 해 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난 3월21일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블랙박스가 담겼다.

이날 운전자는 느린 속도로 신호등 없는 교차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영상을 지켜보던 한문철 변호사조차 "아무것도 없는데? 끝난 건가요?"라고 할 정도로 사고는 단 8초 만에 벌어졌다.

한 변호사가 영상을 다시 되돌리자 황당한 모습이 포착됐다. 바로 운전자의 차 옆으로 한 부부가 뒤로 걸어오고 있던 것이다.
블랙박스 제보자 A씨는 "정상적인 걸음도 아니고, 두 분이 뒤로 걸어오시면서 저희 차량 뒷부분에 부딪혀서 다쳤다고 보험처리를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직원은 사고 인지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경미했고, 영상에 라디오 소리 나 일절 다른 소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심했다면 무슨 소리가 들렸을 거 같은데 영상에는 소리가 없다"며 "보험 처리해 주고 끝내야 하는 거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블랙박스를 함께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대부분 '블랙박스 차는 잘못 없다'(98%)고 꼽았다. '조금은 잘못 있다'(2%)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