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60세 용접공의 몸 근육 진단한 전문가, 이 한마디로 다 끝냈다

2022-03-25 15:52

현역 역도·유도 국가대표보다 높은 근육 수치 나오자
“이런 분이 계신다는 게 놀랍다... 세계 챔피언감”

한 60세 남성이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월한 신체 능력을 뽐냈다. 스포츠과학 전문가도 혀를 내둘렀다.

산에서 근력 운동 중인 박서흥 씨. /SBS
산에서 근력 운동 중인 박서흥 씨. /SBS

육순의 나이에도 빼어난 근육질 몸매를 보유한 박서흥 씨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운동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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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네 뒷산에 올라 자신만의 운동법으로 몸을 단련하고 있었다. 8년간 맨몸 운동만 했다는 박 씨는 보디빌더 못지않은 근육질 몸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통나무·벤치·목검·생수 등을 이용해 지금껏 접할 수 없었던 운동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웬만한 운동선수들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엘싯 턱걸이' 등을 제대로 소화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이 모든 동작을 가볍게 소화할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코어 근육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 씨의 코어 근육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측정해 본 결과, 역도·유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뛰어넘는 수치가 나왔다. 배의 코어 근육은 334점, 허리의 코어 근육은 495점으로 측정됐다. 이는 역도 국가대표(배 232점·허리 489점)나 유도 국가대표(313점·364점)의 점수를 상회하는 값이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한 스포츠과학 연구실장은 "이런 분이 계신다는 게 참 놀랍다. 국가대표 선수를 하셨어도 충분히 세계 챔피언을 하실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현재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는 박 씨는 틈만 나면 현장과 숙소 등에서 주변 물건들을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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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