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친다”... 급기야 매출까지 포기하고 '포켓몬빵' 판매 중단 선언한 편의점 점주

2022-03-23 10:20

지난 22일 유튜브 '편의점&라이프 편알못 가이드'에 올라온 내용
“밤 9시 30분, 한 손님이 막 도착한 물류 박스를 뒤지기 시작했다”

포켓몬 빵 품귀 현상에 한 편의점 점주가 종지부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포켓몬 빵의 품귀 현상에 여러 편의점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유튜브 '편의점&라이프 편알못 가이드'에서 한 편의점 점주가 매출을 포기하고 포켓몬 빵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하 유튜브 '편의점&라이프 편알못가이드' 커뮤니티 캡처
이하 유튜브 '편의점&라이프 편알못가이드' 커뮤니티 캡처

그는 해당 유튜브 커뮤니티에 "밤 9시 30분, 물류 차가 도착하고 물류 박스를 내리기 시작했다. 한 박스를 내리자마자 한 손님이 물건을 뒤지기 시작했다."라며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손님에게 '거기 아직 건드리시면 안 돼요'라고 한마디 하자, 손님은 왜 이렇게 버릇이 없냐며 저를 힐난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손님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심정을 꾹 참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이 사태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며 "팔아도 욕먹고, 없어도 욕먹고, 입고되는 순간 욕부터 먹는다면 매출을 아예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고 허탈한 심정을 전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캡처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캡처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네티즌들은 "도대체 저게 뭐라고 사회적 문제까지 발생하냐",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민족", "없으면 없다고 욕먹는다"며 포켓몬 빵 과열 사태에 문제를 제기했다.

home 한소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