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20대 남성이 고양이 사체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2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한 폐양식장에 고양이 10여 마리를 가둬놓고 이 중 5~7마리를 숨지게 한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건 현장에 살아있던 고양이 9마리는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의해 구조됐다.
A 씨는 호기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고양이 학대 사진을 확인하고 조사하던 중 밝혀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