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도시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다.
특히 올해는 교통과 물류 분야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올해 국토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이어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선‘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선정에 따라 교통 분야에 스마트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도심 외곽 지역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확대한다.
시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요응답형 버스(DRT)와 DRT 운영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수요응답형 버스(DRT)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DRT 노선을 구축해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 플랫폼이 구축되면 차량 위치와 최적 노선 정보, 탑승 승객 정보제공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하반기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지·간선제와 플랫폼을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 농산물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디지털 물류 기술’을 도입한다.
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와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 간 순회·수집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농가가 택배 상품을 예약하면 수집 기사가 해당 시간에 맞춰 수거해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에 집하하고 집하된 상품은 택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지역 시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당일 배송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물류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인프라를 접목시켜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시민 체감형 생활 서비스를 확대하고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