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등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대상지 1위 선정

2022-03-12 16:03

'충북형 스마트시티' 우수성 인정.. 정보통신기술 이용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궤도

(진천·음성=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공공기관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마중물인 충북혁신도시가 스마트시티로 재탄생된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대상지로 전국 각 신청도시 중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와 오송·오청(청주시)을 최종 1위 선정했다.

앞서 진천·음성군은 지난 1년간 국비 15억원을 들여 예비사업에 대한 실증(4월)을 마친 뒤 본 사업에 대비해 왔고, 이번 최종 선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총 사업비 221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간투자 21억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충북혁신도시와 오송·오창은 의료·교통·생활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초소형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반 신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충북형 공공배달앱 연계 두레형 O2O서비스를 구상해 왔다.

핵심 솔루션인 스마트 응급의료는 구급차 출동과 함께 병원 진료가 곧바로 시작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환자의 중증도를 자동 분류해 이송병원을 설정하고, 원격 응급처치 현황은 구급현장과 이송예정 병원, 유관기관 상황실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플랫폼이다.

이미 예비사업에서 청주시내 6곳의 병원, 7곳의 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증을 거쳤고, 이번 본 사업을 통해 충북 전 지역으로 확산 예정이다.

초소형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반 신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예비사업 단계에서 충북혁신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소형 공유 전기차 10대를 도입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사업 단계에서는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 오송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고 초소형 공유 전기차 서비스도 확대·제공하게 된다.

충북형 공공배달앱 연계 두레형 O2O서비스는 코로나 19사태로 배달 폭증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예비사업 단계시 오창을 대상으로 실증을 마쳤다.

본 사업에선 충북혁신도시로 서비스가 확장되고 배달용 전기자전거를 운영해 단순배달 서비스를 넘어 생활전방 컨시어지(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진천·음성군 관계자는 12일 "이번 본 사업 선정으로 '충북형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업의 첨단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 기술로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확인 된 것“이라며 ”앞으로 본 사업을 계기로 의료, 교통, 생활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 체감형 생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진천·음성군 전체의 스마트도시 도약의 주춧돌을 놓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