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라온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소감 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긴 글이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긴 글을 남겼다. 그는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글을 인용하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고 의원은 ‘나는 선거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음식점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배가 부를 정도로 많이 먹었다. 그다음 이발소로 가서 머리를 곱게 다듬고 기름도 듬뿍 발랐다. 이제 아무도 나를 실패한 사람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난 이제 곧바로 시작했으니까 말이다. 배가 든든하고 머리가 단정하니 내 걸음걸이가 곧을 것이고 내 목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힘찰 것이다, 이제 나는 또 시작한다. 다시 힘을 내자. 에이브러햄 링컨! 다시 한번 힘을 내자!’라는 글을 인용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러면서 “어제오늘 출퇴근길에 인사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탄생 때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뛰었지만 뭐가 부족했을까, 무엇이 잘못이었을까…’ 하지만 고생했다며 글썽이시는 시민들을 보며 슬픔에 잠겨 있는 것조차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내겠다. 힘내자. 우리는 그래도 된다. 우리는 그래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4815표(48.56%)를 얻어 당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를 얻어 낙선했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0.73%포인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