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게 “똑바로 앉아라” 호통쳤던 박범계, 당선에 '한마디'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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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 보내
윤석열 '형'이라고 칭했던 박 장관…이후 갈등 빚기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당선자에 대한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법연수원) 동기인데 축하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과 윤 당선인은 사법연수원 23기로, 박 장관이 윤 당선인보다 3살 아래다.

박 장관은 당시 "(윤 당선인은)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정한 검사가 될 것을 선서로 다짐한 것을 지켰을 뿐"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사표를 내서는 안 된다"고 응원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에게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규탄했고, 윤 당선인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모습을 보이자 "똑바로 앉으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윤 당선인이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며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냐"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4일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에서 사퇴하기 전까지, 약 한 달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으로 일하며 인사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을 두고 "언젠가 공식적이든, 인터뷰를 통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검찰의 독자적 예산 편성 공약에 대해서도 "다음에 (얘기하겠다). 그 사안만 딱 꼬집어 이야기할 수 없고, 전체적인 법 체계의 정합성을 봐야 한다"고 했다.
또 “전직 검찰총장께서 당선인 신분이 됐으니 이런 점과 연관해 법의 문구나 그 자체 의미를 떠나 여러 현실 정치 또는 법리적인 상황들과 결부해 해석해야 할 것”이라며 “당선인이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사법개혁 공약에서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검찰총장이 매년 법무부와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