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우크라이나 도착하자마자 '이 행동'부터…정말 황당하다”

2022-03-08 12:26

'우크라이나行' 이근 대위,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
네티즌들 “이근 대위, 독단적인 행동…도착하자마자 SNS부터?”

유튜버 이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가운데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유튜버 이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도착 사실을 전했다. 여기에 "#이근 #이근대위 #우크라이나 #의용군"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하 이근 인스타그램
이하 이근 인스타그램

그는 "6.25 전쟁 당시 세계가 한국을 도왔다. 우크라이나 사람도 미군으로 참전했다. 이제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돕겠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순 없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근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금지국에 입국한 상태다. 이에 외교부는 여권 무효화 등을 검토 중이다.

네티즌들은 "의용군이라고 하면서 국가의 도움을 받길 원하느냐.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순간 '대한민국 군인'이 되는 거다", "최악의 경우 국가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한국을 도와줬다고 하는 거냐", "도착하자마자 SNS부터 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영웅 심리에 빠진 유튜버일 뿐", "국가를 상대로 이런 짓을 벌이다니", "정부의 허가도 없이 간 건 잘못됐다", "정말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간 거 맞느냐. 그냥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했던 거 아니냐", "해시태그 보고 황당했다", "뭘 위한 우크라이나행이냐" 등 댓글을 남겼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