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구래햇살아가 남성 비하 표현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BJ 구래햇살아는 지난 2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내 글이 조금 왜곡돼서 퍼져있던 것 같다"며 과거 남성 혐오 표현을 사용해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내막은 이렇다. BJ 구래핫살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는 악플러들에게 "인류애가 부족하다"라고 표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류애'가 남성 혐오 단어라고 주장하는 것.
그는 "이때 시기가 대학대전이 끝나고 악성 DM이나 쪽지가 오던 때였다.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런 악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시기라 '인류애가 떨어진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맥을 읽어보면 남성 비하 목적은 없다. 인류애라는 단어는 원래 알고 있었고 해당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명시돼 있는 단어다. 정이 떨어진다는 느낌으로 쓴 단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단어는 롤 프로게이머가 사용하고 있었던 단어고 롤 게임을 하다 보면 유저들도 많이 사용한다"며 "페미니스트니 뭐니 말이 많은데 난 관심 없다. 이게 페미니스트 용어인지도 오늘 알았다"고 밝혔다.
앞서 BJ 구래햇살아는 과거 공지사항 게시판에 "더 야무지게 연습해서 잘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지만 중간중간에 이런 XXX들 볼 때마다 동굴 들어가서 쉬다 나오고 싶다. 인류애가 떨어진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해당 글이 재조명되면서 그가 남성 혐오 단어인 '인류애'를 사용했다며 페미니스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그는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단어 사용 배경 등에 대해 자세히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