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안-윤 단일화가 벌어졌는데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시냐? 어떻게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시냐?"라고 유 작가에게 질문했다.
유 작가는 "데이터가 없으니까 말을 못 한다. 그런데 1월 초쯤에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피크를 찍었다. 1월 초, 한 15%까지 나온 조사도 있었고, 평균 12% 정도 나왔다. 그때 하고 지금 6~8%. 평균으로 한 7% 내외 나오는 지금 하고는 완전 다르다"고 못 박았다.
이어 "만약 그때 단일화를 했으면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한 2:1 비율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에게 더 많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앵커가 "윤석열 2, 이재명 1 이런 식으로 말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맞다. 그런데 지금은 윤 후보에게 갈 표들은 다 갔다"며 여러 가지 여론조사 추이와 현황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 앵커가 "(윤-안 단일화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거 같냐?"고 재차 묻자, 유 작가는 "반반으로 쪼개질 거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데이터 상으로는 분석하기 어렵지만 감으로 찍으라고 한다면 '반반으로 쪼개질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단일화 효과가 별로 없다는 말씀이냐?"라는 김 앵커 질문에 유시민 작가는 "저는 한 일주일 전부터 계속 그렇게 얘기해 왔다"며 "일주일 전 상황에서는 이미 갈 표는 다 갔고, 데이터 상으로는 어느 쪽으로 표는 쏠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얘기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극적 성사를 두고 '이면합의'가 구두로든 문서로든 무조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응하면서 국무총리 같은 고위직 합의를 받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음은 '윤석열-안철수 대선후보 단일화' 관련해 유시민 작가가 남긴 예측 전체 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