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환경, 안전성, 지속가능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공정무역 제품의 수요도 커진 가운데,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전문 빌딩이 등장했다.
3월 2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대표 지동훈)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에 개설한 공정무역 전문 빌딩 페어트레이드 센터(Fairtrade Center)는 사무공간과 더불어 공정무역 인증 원두를 만날 수 있는 페어트레이드 카페, 그리고 약 250여 개의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페어트레이드 샵으로 구성되었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로에서 공정무역 인증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소비자와 시민들에게 공정무역 인증 마크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페어트레이드 센터 1층은 공정무역 카페로 매장 내의 모든 커피, 티, 음료, 와인, 설탕 제품 등 모두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만 메뉴가 구성되었다. 또한 B1 층의 공정무역 샵은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 인증 제품만을 모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50개 브랜드의 250여개의 공정무역 인증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공정무역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앤제리의 경우 포토존을 별로로 마련하여 학생과 소비자가 직접 인증샷을 찍고 공정무역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체험존을 꾸몄다. 2~3층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업무 공간으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원료 소싱과 공정무역 마크 인증 과정 행정 지원, 캠페인 등의 업무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지동훈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페어트레이드 센터가 다양한 소비자층이 공정무역 인증의 가치에 대해 경험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공정무역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많은 공정무역 파트너 기업들이 이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공정무역 인증 제품 시장은 2020년 15조를 기록할만큼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네슬레, 유니레버, 까르푸 등 전세계 2,5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공정무역 인증에 참여한 국내 브랜드로는 롯데 GRS의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프리미엄 유통사인 올가, 한미타올, 스톤헨지등 100여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