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회사 사장의 심각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월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갑 티슈 주문 실수로 2000만 원어치 추가 주문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에서 납품 대행업체를 운영한다고 밝힌 A 씨는 "모델하우스 납품 건인데 직원이 실수로 이만큼 오더를 넣어버렸다"며 대형 트럭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트럭에는 100개는 족히 넘어 보이는 상자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A 씨는 "2000만 원어치다. 진짜 눈물 난다. 오래 보관할 곳도 없고 평생 써도 다 못 쓸 갑 티슈들이다. 정말 미치겠다"고 한탄했다.
이어 "단순 오더 실수라 뭐라 할 수도 없고 어쩌면 좋겠나"라고 하소연했다.

A 씨에 따르면 갑 티슈 겉면에는 시공·시행사 이름이 적혀 일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난처한 상황에 공감한 회원들은 갑 티슈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A 씨는 게시글에 "가끔 제가 이재용 정도 되면 좋겠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직원한테 책임 묻기에도 너무 크고, 힘든 시국에 서로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해 보려고 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잃은 돈보다 더 값진 마음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