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겸 유튜버 윤서인(47)이 유튜버 빠니보틀을 '뜬금' 저격했다.
윤서인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행에 현타 와서 그만하겠다는 유명 여행 유튜버. 근데 제일 중요한 말씀을 안 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대신해 드리겠다"라는 글과 함께 빠니보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윤서인은 글을 통해 "이제 돈도 벌 만큼 벌어서 굳이 냄새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가난한 여행자들이랑 어울릴 필요도 없는데 영상 때문에 억지로 싼 숙소 찾아다니는 것도 피곤하고, 일부러 비싼 식당 거르고 싸구려 음식 먹으면서 맛있는 척 리액션하는 것도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콘셉트를 럭셔리 투어로 바꿀 수도 없고"라며 빠니보틀이 여행 중단을 선언한 이유를 멋대로 추측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코크니(윤서인)님 저격 감사합니다. 가문의 영광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윤서인의 비난에 응수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서인은 곧바로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빠니보틀은 인스타그램에서 게시글을 내리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퍼가서 게시물은 내렸다. 뭔가 인생을 제대로 산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해 자랑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빠니보틀은 최근 "여행 자체에 대해 약간 번아웃이 왔다. '이제 조금 쉬고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재미없는데 재미있는 척 연기하면서 돈 벌려고 계속 이어나가는 것 자체가 저에게도 스트레스"라며 여행 중단을 선언했다.
빠니보틀은 여행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구독자 118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