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안소희, 남몰래 술집 여자...? 사람들 전부 당혹감 감추지 못했다

2022-02-24 20:26

안소희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 정체
손예진 차기작 '서른, 아홉' 반응

손예진 차기작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매섭다.

이하 JTBC '서른, 아홉'
이하 JTBC '서른, 아홉'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에서는 극 중 연우진 동생 역할로 나오는 안소희의 정체가 드러났다. 시청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소희가 맡은 김소원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피아니스트다. 엄마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상실감과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방황하는 역할이다. 드라마는 술집에서 일하는 것도 그의 방황 중 일부로 받아들이게 했다.

이하 JTBC '서른, 아홉'
이하 JTBC '서른, 아홉'

하지만 정작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잔잔한 척 하면서 엄청 자극적인 얘기만 하는 드라마", "소재 진짜 올드하다", "쌍팔년도 레퍼토리 아닌가", "세기 말 감성", "소희가 이런 역할을", "잔잔한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캐스팅 화려한데 내용이 왜 이런가", "2022년 드라마 맞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시청자들은 '서른, 아홉'에서 전미도가 맡은 캐릭터와 관련해서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전미도가 분한 정찬영은 좋아하던 선배가 결혼한 후에는 한 번도 잠자리를 갖지 않았다면서 "불륜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 선배와 계속해서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가고 이혼하면 안 되냐고 요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시한부 설정까지 더해져 마치 불륜을 미화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신파 설정을 잔뜩 넣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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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극 초반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거센 비난이 쏟아지는 '서른, 아홉'이 앞으로 전개에서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른, 아홉'은 첫 회 시청률 4.4%(이하 닐슨코리아)로 시작해 3회에서는 7.4%까지 치솟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