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라이라경이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이라이라경은 지난 12일 '안녕하세요. 많은 생각 후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는 일명 '어그로'를 끌기 위한 제목이 아니었다. 몰래 카메라도 아니었다.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앉은 이라이라경은 "앞으로 할아버지 영상은 안 찍겠다. 촬영을 서서히 줄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악성 댓글 때문이다. 이라이라경은 "좋은 댓글이 더 많지만, 지금도 종종 '노인 학대', '늙으면 집에나 있지'라는 댓글이 달린다. 더 이상 이걸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라이라경은 할아버지 몰카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할아버지에게 장난을 치는 등 재미있는 소재로 웃음을 선사했다. 구독자는 무려 83만 명이나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에 대한 도를 넘은 공격에 결국 영상 중단을 결정했다. 그런 손녀 곁에 다가온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놨다.
할아버지는 "유튜브 찍기 싫을 때도 물론 있었다. 그래도 즐거운 순간이 더 많았다. 구독자들이 좋아해주시니까"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구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저는 지금도 건강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