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입장 관객을 회당 1만 5000명으로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내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진행된 공연은 총 14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인원이 가장 많은 콘서트는 다음 달 10일과 12~13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이다. 해당 콘서트에는 회당 1만 5000명 관객이 입장하며 3일간 총 4만 5000명이 모인다.
방탄소년단이 기존에 한국에서 진행했던 콘서트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직전 방탄소년단은 회당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수용 가능 좌석 6만 5599석 중 22.9% 정도인 1만 5000석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만 5000명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최다 관객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 또는 최대 4000명 이내에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문체부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로 마련할 것을 단서로 달아 승인했다. 현장 점검 또한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티켓팅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장 인원이 크게 줄어든 만큼 티켓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