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주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농촌진층청에 전통주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통주 산업 지원 정책을 맡고 있는 농촌진흥청은 국가기관이 개인을 밀어준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 대표는 최근 '백술도가'라는 이름의 양조장 면허를 취득했다. 백 대표는 '백걸리'라는 이름의 막걸리까지 만들었지만 이를 판매하지는 않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 대표는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되는 고급스러운 포장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이를 전통주 홍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 대표는 넷플릭스 토크쇼 '백스피릿'에도 출연해 전통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백 대표는 최근 농촌진흥청 측에 전통주 홍보대사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백 대표의 제안에 부담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가 이미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백 대표가 론칭한 '연돈 볼카츠'를 두고도 많은 사람이 비판 여론을 보였다. 영세업체 위주인 전통주 시장에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진출할 경우에도 상당한 비판이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14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수익 사업과 연관돼있다 보니 국가기관이 특정 개인을 밀어준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 부담스럽다"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전통주 홍보가 미약한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