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한방에…”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쁨' 감추지 못하며 올린 글

2022-02-10 11:21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보낸 축전
“기다리던 소식에 매우 기쁘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에게 직접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트위터에 '황대헌 선수에게'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이어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다리던 소식에 매우 기쁘다. 1000m의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보낸 쾌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평창의 '겁 없는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가 되었다.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뿐 아니라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정말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 / 뉴스1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 / 뉴스1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단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축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 SNS에 댓글을 달고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정신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너무 따뜻한 글이다", "축전 내용이 정말 좋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정말 멋진 경기였다. 축전까지 완벽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뉴스1
뉴스1

해당 축전은 10일 오전 기준, 리트윗 5000회, 좋아요 8000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