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에게 직접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트위터에 '황대헌 선수에게'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다리던 소식에 매우 기쁘다. 1000m의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보낸 쾌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평창의 '겁 없는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가 되었다.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뿐 아니라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정말 고맙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단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축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 SNS에 댓글을 달고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정신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너무 따뜻한 글이다", "축전 내용이 정말 좋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정말 멋진 경기였다. 축전까지 완벽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축전은 10일 오전 기준, 리트윗 5000회, 좋아요 8000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