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광화문·여의도 방면 열차 운행 차질… 9일 아침, 긴급히 전해진 소식

2022-02-09 08:28

9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운행 지연
장애인단체 시위로 열차 운행 차질

9일 오전 지하철 5호선이 지연 운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서울교통공사는 9일 오전 8시쯤 트위터를 통해 "현재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상선(광화문·여의도 방면) 승강장에서 진행되는 장애인 단체의 시위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지하철타기 선전전'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해당 시위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며 혼잡한 출근길에 시민들 불편이 가중됐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정부에 요청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지하철역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 3일부터 평일마다 열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5번째 시위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 예산 책임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원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반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 / 뉴스1
지난해 12월 열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시위 / 뉴스1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