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공황장애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국 (신경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약) 처방을 받았다. 잠을 못 자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울 줄이야. 공황장애 잘 이겨내는 듯했는데 오늘부턴 좀 편히 자자"라는 글과 함께 공황장애 약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상아가 처방받은 알프람은 대표적인 공황장애 치료약인 자낙스 계열의 약이다. 자낙스는 뇌를 자극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에 불안장애나 공황장애의 치료에 사용한다. 뇌를 진정하는 기능이 있는 까닭에 수면장애 치료에도 사용한다. 자낙스 주 성분인 알프라졸람은 약물의존성이 있는 데다 오남용 우려가 커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이상아는 지난해 TV조선 '건강면세점'에서 세 번째 이혼 뒤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황장애는 심한 공황발작이 주요 증세인 불안장애다. 공황발작이 발생하면 극심한 두려움과 심장이상 증세로 인해 환자가 패닉 상태에 빠져든다. 환자는 아무런 유발요인이 없거나 사소한 유발상황만으로도 느닷없이 공황장애 증상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겪는다.
공황발작의 주요 증상은 호흡 곤란, 과호흡, 극심한 공포 등이다. 한 번이라도 발작하면 재발작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없기에 평온한 일상생활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평소 불안증세 등을 자주 겪는다면 하루라도 빨리 신경정신과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일단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공황장애 환자들에게는 유산소운동이 매우 유용하다. 공황장애 환자 대다수가 과호흡증후군을 겪는다. 유산소운동을 통해 과호흡 상황을 몸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만들면 예기불안 등을 줄여 공황발작 상황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기불안은 미래의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떠올렸을 때 불안감이 증가하는 형태의 불안증상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