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회를 윤석열 후보의 "승리"라고 자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TV토론이 끝난 후 페이스북에 "한 사람은 총장이고 한 사람은 사칭인 이유가 '대장동 토론'에서 드러난다. (더불어민주당 측이 양자 토론 협의에서) 자료를 들고나오는 거에 대해서 왜 그리 완강히 거부했는지 알겠다"며 이날 핵심 주제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토론을 시사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답변은 윤석열 승, 질문은 심상정 승"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답변은 피하고 질문은 전문 용어로 잘난 척"이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토론을 마친 뒤 세 개의 논평을 발표하며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관련 발언들을 지적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동문서답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대장동 이슈가 나오면 질문자가 누구이든 간에 말을 돌리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본인은 아무것도 몰랐던, 그저 바지사장과 같은 성남시장이었다고 변명하는 것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며 "차라리 무능해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고백하는 것이 의혹에 대한 답변을 원하는 국민에 대한 예의였을 것"이라고 저격했다.
김성범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70%의 개발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한다"며 "어떤 논리나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개발이익의 70%를 환수했다고 되풀이하는 이 후보는 도대체 국민 수준을 어떻게 보길래 이토록 무성의한 태도로 허위사실을 고수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차승훈 상근부대변인도 "오늘 4자 토론을 보면 양자 토론을 무산시킨 이재명 후보의 본심이 드러나 보인다"며 "이 후보 특유의 현란한 말장난과 말 바꾸기 거짓말도 이제는 국민들께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