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9개의 사회적 농장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 농업은 장애인, 독거노인, 범죄 및 학교 폭력피해자, 다문화 가정, 귀농 청년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농업 활동을 통해 돌봄·교육·고용 등을 농촌 현장에서 실천하는 새로운 농촌사회복지 개념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 농장은 ▲김제시 농업회사법인 꽃다비팜(아동·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익산시 농업회사법인 연화산방(지적장애인, 약물중독자 등), 농촌마을연구회(독거노인, 장애인 등), ▲남원시 농업회사법인(주)레드(여성농업인, 지적장애인 등), ▲완주군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 해봄(보육 아동청소년, 시설 장애인 등) ▲무주군 농업회사법인㈜소호팜하우스(학교밖 청소년 등), 농업회사법인(주)파머스에프엔에스(귀농귀촌 청년 등) ▲부안군 농업회사법인(주)이레농원(초·중고· 청소년, 지역 청년 등) 등 9개소다.
특히, 지역 거점 농장으로 선정된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별도의 코디네이터를 고용할 수 있는 지역 서비스 공동체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더불어 해봄’, ‘익산시농촌마을연구회’는 지역의 사회적 농업 확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적인 사회적 농업의 확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공모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총 사업비 140억원)에도 이번 사회적 농업 선정 결과에 따라 전라북도가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 사회적 약자 유형별 프로그램 개발·보급, 사회적 농업 전문가 육성 과정 운영(자격증 과정), 사회적 농업(장)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전국 단위 사업 추진
전라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회적 농업 공모사업의 성과는 그동안 함께 잘 사는 농촌을 만들고자 노력한 전북 삼락농정 기반이 이뤄낸 쾌거”라며,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공동체 가치를 활용해 취약계층과 지역주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 농업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