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되면 서울에 있는 육사를 '안동'으로 옮긴다는 대선후보가 있다

2022-02-02 16:31

지난 1일 경북 관련 공약 발표한 대선 후보
이재명, 육군사관학교를 안동으로 옮기겠다 밝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를 자신의 고향인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국방부 인스타그램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연합뉴스, 국방부 인스타그램

지난 1일 설을 맞아 고향 안동으로 내려간 이재명 후보는 육사의 안동 이전 등 '경북지역 7대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 / 이하 뉴스1
이재명 후보 / 이하 뉴스1

이 후보는 “서울에 있던 공군사관학교는 충북 청주로, 수도권에 있던 국방대학교는 충남 논산으로 이전했다. 육사 역시 서울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다"라며 "해당 부지에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육사의 이전과 더불어 이 후보는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등을 내놨다.

또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고 경북을 일으켜 세우겠다"라며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한편 이날 오전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세배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 후보는 경북 봉화 선산 부모님 산소에서 성묘한 뒤 경주이씨, 안동김씨 등 종친회 사무실을 찾았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