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석진이 가수 탁재훈(배성우)의 공격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지석진과 현주엽이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세 시간 나불대고 한 회 나오는데 출연료 반만 받아라”라며 멤버들을 약 올렸다.
이상민은 “초집중해서 나불거리는 거다. ‘돌싱포맨’ 같은 프로그램을 하려면 멘털이 강해야 한다. 특별한 멘털 훈련법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해라. (멘털) 강하다”며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상민은 곧바로 “환갑잔치할 거냐”고 물었다. 지석진은 “몇 년이나 남았는데. 환갑잔치 누가 하냐”라고 침착하게 받아쳤다. 탁재훈은 “형 코 수술했냐”고 물었다. 지석진은 쏟아지는 공격에 휘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형이 혼자 하는 프로그램을 잠깐 봤다. 형편 없더라”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뭘 본 거냐”며 헛웃음 지었다. 탁재훈은 “왜 혼자 홀로 서겠다고 나서서 망신을 당하냐”고 가세했지만 지석진은 “나한테 말한 것 중 기분 나쁜 게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질문의 수위를 높였다. 탁재훈은 “언제까지 재석이 그늘 아래 있을 거냐”고 물었다. 이상민은 “이건 너무 세지 않냐”며 당황해했다.
지석진은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그늘이란 표현이 참 그렇다. 내가 재석이 밑에 있다는 표현은… 같이 가는 거다. 역할이 다른 거다. 내가 서포트해 줄 땐 해주고, 재석이가 서포트해 줄 땐 해주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