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10~21일 관내 10개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 총 20명을 대상으로 ‘모두가 즐거운 모락모락’ 겨울방학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3일 서부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급변하는 미래교육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에게 맞는 적성·흥미 등을 직접 경험하고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성교육 집단상담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자기 권리를 인식하고 자기보호· 학교(성)폭력 예방 등의 실천동기도 키울 수 있었다.
서부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프로그램별 참여 학생 수 6명 이내 소그룹 유지‧매시간 교실 소독 및 환기‧체온측정스티커 부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특히 이번에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병행해 가족 내 건강한 정서 함양을 바탕으로 하는 치유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네트형 뉴스포츠 ▲볼링 ▲게이트볼 ▲플로어컬링 ▲플라잉디스크 ▲자이언트스쿠프 ▲오조봇 EVO로봇코딩 ▲알파PRO로봇코딩 ▲그림책으로 보는 성교육 ▲댄스드로잉 등 4개 과정이 개설돼 학생들이 17가지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연대와 함께하는 마음치유 ▲MT다운재능심리검사 및 맞춤형 상담 ▲공예활동 등 3개 과정이 개설돼 가족들이 함께 6가지의 다양한 체험형 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모두가 즐거웠던 모락모락 겨울방학 그리고 내일, 매일’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가족, 그리고 교육지원청이 함께 소통하며 내일의 교육협치를 고민하는 수료식과 가족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방학교육 지원물품(교재키트)을 제공해 추후 가정에서도 연계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기존 겨울방학프로그램과는 다르게 SW체험활동 및 성교육 집단상담 등 외부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며 “가족 간에 서로가 좀 더 가까워지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개발해 학생‧가족 모두의 성장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