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배송 확인, 코로나19 관련 국민지원금 등 다양한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이하 합동 관계부처)은 지난해 스미싱 신고·차단 건수 20만2276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이 17만5753건으로 전체 대비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싱으로 온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할 경우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보이스피싱 등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사기에 악용된다. 대표적인 문자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 증정 △정부 지원금 신청 등 문자 속에 포함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
특히 △이벤트 당첨 △선물 배송 조회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 인증, 신분증, 개인·금융 정보를 요구하면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