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안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 안돼"

2022-01-20 16:22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 현수막 / 자료사진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인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 현수막 / 자료사진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 현수막 / 자료사진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종태 전 청장은 20일 “종합적인 대책 마련 없이 추진되고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에따른 대안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는 대전 체육 위상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현 한밭종합운동장(대전 중구 대종로) 부지에 사업비 1476억 원을 투입, 2025년까지 2만석 규모의 야구 전용구장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오는 3월 한밭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한밭을 대신할 종합운동장으로 2029년까지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밭운동장을 찾은 장종태 전 대전서구청장(왼쩍 첫번째) / 자료사진
한밭운동장을 찾은 장종태 전 대전서구청장(왼쩍 첫번째) / 자료사진

이에대해 장 전 청장은 “대전시가 2019년부터 제기된 한밭운동장 철거 시 예상되는 여러 우려들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와 대책 마련을 하지 않았다”면서 “대전시가 한밭운동장 철거를 겨우 몇 달 앞두고서야 ‘충남대와 대전대 체육공간을 선수들의 대체 훈련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임시방편적 대안을 내놓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시가 한밭운동장 대안으로 제시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도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는 등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대전 유일의 종합운동장인 한밭운동장이 사라지게 되면 대전은 수년간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도 없는 등 대전 체육 위상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대전시의 대안 없는 한밭운동장 철거 방침에 선수들은 대전에 종합경기장이 들어설 때까지 7년 이상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없게 되었으며, 동호인과 인근 주민들도 소중한 체육활동 공간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밭운동장 주변에는 ‘대안 없는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결사 반대’, ‘종합운동장 없는 광역시도는 없다’ 등이 적힌 현수막들이 게시되어 있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