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한강 둔치에 있는데요, 시체가 강물에 떠내려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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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해보니 실제 시신이었다
에티오피아 국적의 37세남성… 사망 오래됐나

2022년 1월 16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 바위에 얼음이 얼어 있다. / 뉴스1
2022년 1월 16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 바위에 얼음이 얼어 있다. / 뉴스1

“시체가 물에 떠내려와요.”

한강 인근에 있던 시민이 19일 오후 사람 사체가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19일 오후 1시40분쯤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북단에서 에티오피아 국적 3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뉴스1이 이날 보도했다.

한강 둔치에 있던 시민으로부터 시체가 물에 떠내려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경찰이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에티오피아 국적의 37세 남성 A씨라고 밝혔다. 실제로 A씨 여권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외관상으론 타살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필요한 경우 부검으로 타살 여부를 포함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사람이 물에 빠져 숨지면 가라앉는다. 그러다 사체에 있는 혐기성세균이 유기물을 분해해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메탄 같은 부패가스를 만들면 내장 및 세포 사이의 빈 공간에 기체가 찬다. 그러면 부력이 커져 사체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여름철엔 보통 2, 3일이면 사체가 떠오른다. 하지만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겨울엔 떠오르는 데 몇 주 또는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A씨의 경우 숨진 지 꽤나 흘렀을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1월 13일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 뉴스1
2022년 1월 13일 서울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