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방역과의 조화 속에 명절을 계기로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더딘 일상회복으로 지친 도민이 명절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16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에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거리두기 준수 등 정부 방침을 지키고, 명절기간 동안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 지원에 집중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 방역 의료 관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짧은 고향방문을 권고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의료지원체계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 준수>
지난 14일 발표된 정부 기준에 따라 명절기간 사적모임은 도내 전역에서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6인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나, 가급적 귀성·귀향을 자제하고, 3차접종을 완료한 부모님에 대해 짧은 방문을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향방문 시에는 백신접종 완료, 개인차량이용, 고향에 짧게 머무르기,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핵심 행동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연휴기간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줄일 계획이다.
<주요시설 방역점검과 방역 친화적 명절보내기 서비스 제공>
명절 기간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다중시설에 대해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명절 대목을 맞는 전통시장 78개소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터미널, 철도역, 휴게소 등 98개 교통물류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시‧군과 합동점검 한다.
이외, 종교시설(5,327개)과 공공문화시설(244개) 등에 대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현장점검 한다.
방역친화적 명절을 보내기 위해 26개 봉안시설에서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시설은 연휴기간 접촉면회를 금지한다.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체육관광시설도 인원수를 제한해 운영한다.
<빈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
연휴기간 도민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366개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28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병상 1,207개를 확보했으며, 명절 전까지 422개 병상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 485명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최대 900명을 관리할 수 있는 재택치료 전담관리기관으로 도내 6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자가격리자는 1:1전담 공무원을 매칭해 관리하고, 해외 입국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소방공무원 20명을 배치한다.
백신 3차접종은 설 명절전까지 55% 접종완료를 목표로 백신 수급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 민생활력 회복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의 민생안정과 회복을 위해 각종 지원금을 적기 지급하고, 명절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시책도 다방면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회복 각종 지원금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속 지급>
지난해 코로나19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업소에게 도비 480억원을 투입해 업소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20.5월부터 현재까지 집합금지, 영업시간 단축 등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한 도내 업소 6만여개소가 해당한다.
지난 17일부터 각 시군에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적용기준에 해당된 업소에게 즉시 지급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피해가 심하지만 손실보상이 미흡한 예술인, 여행업체,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 특수직군 종사자 에게도 도비 120억원을 투입해 인(개소)당 80만원의「민생안정자금」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예술인 4천명 등 총 1만5천여명이 해당된다.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방역지원금 등 3종의 국비 지원금도 지원되는데, 지원받는 도내업체는 11만4천여개소에 해당한다.
손실보상금은 업체 당 500만원까지 명절 전에 선지급하고, 방역지원금 100만원, 방역물품지원금도 최대 1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총 8개 상품 36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소외계층 보살피는 나눔문화 확산>
명절의 따뜻한 분위기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책도 적극 추진한다.
저소득세대와 사회복지시설에 총 327백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취약계층 생산품의 우선구매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외계층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을 집중 자원봉사기간으로 설정하고, 도내 15개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와 함께 명절음식나눔 등 16회의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생활밀접 분야 안전관리 점검>
명절에 이용객이 증가할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유사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한다.
터미널과 전통시장 10개소의 전기, 가스 등의 안전관리 상태를 오는 21일까지 합동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 14개소의 승강기 211대에 대해서도 합동점검한다.
아울러,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65개소의 소방시설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해 부족한 사항을 연휴 전에 보완 조치하고, 전통시장 63개소에 대해서도 자율 화재 안전점검과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3. 지역경제 안정
명절 대목을 통한 소비촉진으로 도내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수물품에 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물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지역우수상품 판매확대>
명절을 맞은 전통시장에서 안전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까지 2주간 도‧시군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자율 방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많은 도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할인 판매(개인 10%, 단체 5%)해 많은 도민의 구입과 활용을 권장하는 한편, 설 전에 813억원 규모의 도내 지역사랑상품권도 집중발행 판매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가 되살아나게 할 계획이다.
도내 우수상품의 판매와 소비촉진을 위해 5개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해 606개업체의 우수제품을 최대 30% 할인판매하고, 농촌융복합산업인증 우수상품 판촉행사도 실시해 1,600여 인증품목을 구입 시 각종 사은품을 함께 지급한다.
<성수품 물가·수급관리 및 유통환경 점검>
농수축산물 등 명절 성수품의 안정적 물가관리를 위해 2.2일까지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수요가 많은 10개 성수품에 대해서는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해 품목별 공급상황과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한다.
또한, 시군과 함께 100개 식품 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및 불법유통 상태를 합동점검하고, 많은 도민이 양질의 성수품을 안심구매 할 수 있도록 수산물 원산지 표시 상태, 선물세트류 과대포장 여부, 축산물 위생 상황 등을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
4. 상황대응 준비
명절기간 동안 도민과 귀성객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상황 대응 체계를 치밀하게 유지하고 도민의 명절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쓰레기 등 편의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분야별 상황대응 체계 완벽 구축>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연인원 195명 규모의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상황실을 운영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검체채취 등에 대응하고, 대설·한파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재난 비상연락망도 운영한다.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귀성객의 사고발생에 대비하고, 한파·한랭질환 등 서민의 생활안전에 대비해 119구급대도 긴급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명절기간 물 사용 급증에 대비해 도내 700개 주요 상수도시설에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산불상황실, 가축전염병 대응반 등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명절기간 발생할 유사상황에 대비한다.
<교통‧환경 대책>
연휴기간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방역에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속버스는 1일 44대, 시외버스는 1일 10대를 늘려서 운행하고, 철도는 6일(1.28~2.2) 동안 총 62회를 늘려 운행한다.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165명의 인력을 투입해 터미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도내 40여개 정비업체를 지정해 갑작스런 차량고장에 대응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도내 13개 공원묘지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27일까지 지방도로 안전시설물도 집중정비한다.
명절 기간 생활쓰레기 적치를 방지하기 위해 수거일과 수거횟수를 조정해 폐기물 분산배출을 유도하고,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계도 단속도 강화하며, 연휴기간 각 시군에 상황·기동반을 운영해 불편사항을 신속 수거처리한다.
<전 도민의 거리두기 참여와 각종 지원시책 홍보>
도는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최소인원 고향방문과 거리두기 기준, 방역 수칙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 홍보하고, 각종 민생지원 시책에 대해서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전라북도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전광판 등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실시간 코로나19상황과 명절 행동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코로나19 홈페이지에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행정명령 이행시설 재난지원금, 비상진료체계, 문화시설 개방, 우수상품 온라인 마케팅 등 등 각종 편의‧지원시책에 대해서도 도의 홍보채널을 통해 계속 알릴 계획이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를 낮추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설 명절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도민이 이해와 수용 속에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면서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많은 도민께서 계속되는 코로나19로 피로감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상황에서, 명절 후 도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 전반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