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17일 겨울방학을 맞아 그림책도서관에서 운영한 ‘그림책 겨울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림책 캠프는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 7년 차에 접어든 장수 프로그램으로, 그림책과 연계한 놀이·학습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온종일 그림책과 놀고, 배우고, 즐기는 그림책도서관 최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칙칙폭폭!! 겨울행 기차가 출발합니다.’라는 주제로 정호선 그림책 작가가 함께하였다. 기차의 원리, 신나는 기차 골든벨, 칙칙폭폭!! 기차 연결하기 등 기차의 모든 것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것처럼 어린이들의 호응과 흥분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지역 강사와 함께 그림책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그림책 퍼즐 맞추기, 기차 레일 건너기, 보자기로 공을 통통통 등 그림책 속에서 튀어나온 미션을 친구들과 함께 풀어나갔다.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캠프를 진행하는 내내 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즐거워했던 아이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음 여름캠프를 기약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한 어린이는 “학원을 가지 않고 캠프에 참여해서 너무 좋았다. 친구와 같이 협동하여 미션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냥 다 재미있었다.”면서 “9시까지만 해서 너무 아쉬운 것 같다. 다음 여름 캠프 때는 1박 2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그림책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캠프의 기획 의도가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면서 “다가올 여름 캠프는 어린이들이 바라는 것처럼 코로나가 없어져 1박 2일로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