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애 생겨도 지울 것...” 서울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모두 충격 받았다

2022-01-18 18:02

서울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충격적인 글
누리꾼들 “무슨 알에서 태어난 줄 착각” 비판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배려를 강요하지 마세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원본 글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원본은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올라온 제보 글이었다.

글쓴이는 "주말 오전 학원을 가던 길이었다. 지하철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고, 구석 자리가 좋아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갔다. 그런데 대뜸 누군가 '여자야?', '여자도 아닌데 여기 앉아 있네?'라고 말을 걸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여긴 배려석이지 지정석이 아니다. 왜 초면에 반말하냐'고 대응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4Max,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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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 Memoryma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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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쓴이는 다소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는게, 왜 본인의 성행위에 따른 결과물(아이)을 가지고 타인이 피해를 봐야 하거나, 배려를 요구당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 내내 비행기에서 울려 퍼지는 갓난 아이 울음소리, 상영관 안에서 울려 퍼지는 갓난 아이 울음소리 등등 전부 포함된다"며 "배려를 안 해준다며 타인을 욕하기 전에 자신이 한 성행위의 결과물을 세상 모두가 무조건적으로 축복해주고 배려해줄 것이란 말도 안 되는 생각을 가지고 생판 모르는 타인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 끌고 나온 것부터 자기만 생각하겠다는 극도의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이어 글쓴이는 "일단 나는 애를 낳을 생각이 없다. 만에 하나 생긴다고 하더라도 지울 생각"이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분노조절 장애 있나 봄", "본인도 엄마 배 속에서 나와서 아장아장 걸었던 시절이 있었을 텐데", "본인은 무슨 알에서 태어난 줄 착각", "누가 보면 스스로 나고 자란 줄", "그럴 거면 혼자 무인도 가라" 등 글쓴이의 시각을 비판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