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녹조제거제들의 독성 문제와 낮은 현장 적용도를 해결한 친환경 녹조 제거기술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주식회사 큐얼스는 유해조류 제거 물질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 기업으로 기존 기술들의 한계인 환경독성, 낮은 효율 및 경제성을 극복한 새로운 유해조류(녹조·적조) 제거제 ‘GreenTD’를 개발했다. ‘GreenTD’는 지난 5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조류제거물질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용을 앞두고 있다.
기존 녹조제거제는 알루미늄 등 중금속이온을 포함하고 있어 이로 인한 독성 문제 발생과 낮은 효율 및 경제성 때문에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GreenTD'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의약품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자연적으로 분해 가능한 유기물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GreenTD'는 물에 살포하는 살조제로 '유해 녹조'에 대해서는 30분 내에 60%이상, 24시간 내에 90%이상 살조가 가능하며 '유해 적조'에 대해서는 30분 이내에 90% 이상 살조가 가능하다. 또한 알약 한 알 정도의 양인 단 1g으로 1톤에서 5톤까지의 물을 처리할 수 있어 취급이 용이하고 경제성이 높다.
특히 유해조류에 대한 선택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미 증식된 유해조류를 죽이는 것은 물론 증식 전 예방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들과 달리 응집된 녹조를 제거하기 위한 2차 공정이 필요하지 않다.
더불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공인인증시험기관에서 수생 생물뿐 아니라 쥐, 기니피그 등 동물에 대한 안전성 및 유전독성 시험을 통해 'GreenTD'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주식회사 큐얼스는 'GreenTD'를 사용하게 되면 연못·저수지·호소·하천 등의 환경·수질 개선, 수자원의 안전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훈 대표이사는 "GreenTD가 지난 2017년 수자원공사 주관 녹조저감대전에서 유일하게 물질 부문 우수 인증을 받아 그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내외 현장적용평가를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큐얼스는 이와 같은 ‘GreenTD’의 차별성을 앞세워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