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변호사비 대납(녹취조작) 의혹 제보자 사인이 부검 결과 고혈압으로 인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밝혀졌다. CC(폐쇄회로)TV에서도 외부인 출입 흔적은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이씨 부검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어 이씨의 사인이 '대동맥 박리·파열'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했다. 사체 전반에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동맥 박리·파열은)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혈액, 조직,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으로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 가족이 지난 8일부터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외상이나 침입 정황,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벽의 내층(내막)이 찢어져 대동맥 벽의 중간 층과 분리되는 장애다. 대동맥 박리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이다.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의 80% 정도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맥 박리를 앓는 환자의 90%가량은 갑자기 앞가슴이나 등 부위에 찢어지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씨는 2018년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주식 20억원어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록을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한 바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 브리핑>(열린공감TV 발췌)
=관심들이 많으셔서 이례적으로 변사사건 브리핑 하게 돼. 다 오셨지.
=그러면 양천구 관내 모텔에서 사망하신 모 시민단체 대표 50대 이모씨 사인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어. 먼저 고인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빌어. 경찰에서는 1월11일 20시35분 가족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접수. 수색하던중 20시42분경 양천구 소재 모 모텔에서 변사자를 발견했어. 당시 변사자는 객실내 누워서 사망한 상태였고 현장감식결과 특이외상 외부침입흔적등 발견되지않아.
=그리고 오늘 국과수에서 부검실시했어. 부검 결과 시체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외상 발견되지 않아. 사인은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추정된다는 국과수부검의 구두소견이야.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기저질환 발생가능한 심장질환으로 경찰은 향후 혈액 조직 약동물 최종부검소견으로 명확한 사인 규명할 예정야
=모텔내부 씨씨티비 확인결과 1.8. 10시45분경 변사자가 객실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이후에 다른 출입자 전혀없는걸로 확인했어.
=드릴말 드리고 혹시 질문있으면 가능한 거 몇 개 답 드릴게
-고인 최초 발견당시 상태가 궁금해 그냥 누워있는건지 주변에 어떤?
=왜 질문하는지 알 거 같은데 수건이니 이런 거 전혀 없고 그냥 누워있는 상태로 이불 덮고 누워 있는 상태
-주변에 약봉지나 핏자국이나 이런 기사들 있어
=피라는 건 왜 나온지 모르겠는데 사체가 부패하면 몸에서 부패액 같이 흘러나오는데 그거 때문에 그런 듯. 약봉지는 있어
-약봉지는 심장 관련인가
=본인 질병 관련인데 무슨 병 관련인지 말 드리기 어렵고
-그러면 사인 자체가 대동맥 박리 파열인데 이분 꾸준히 병원 다니거나 복용약 있나
=그건 건강보험공사 통해 확인 중인데 법적으로 말 드릴수 없어. 수사에는 참고 예정야. 그리고 부검 결과에서 대동맥 박리 및 파열 주요 사인 나오고 말드리자면 상당한 중증도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있고 심장이 보통사람 거의 두배가까운 심장비대증 현상이 있었어.
-혹시 사망한 지 며칠 정도 지나 발견된건지
=그걸 정확히는 알 수 없는데 아까 말드렸듯이 1.8. 객실에 들어가고 11일에 발견됐으니깐 그 중간으로 보면 돼. 사체 상태봐서 11일 당일보다는 8일 들어간 쪽에 가깝지 않나 해.
-유무선으로 주변 연락 끊긴 시점은 언제인지 궁금
=그거는 답변 드릴 만큼 확인이 안 됐어.
-이번에 브리핑을 이례적으로 했다고 말하셨는데?
=이례적이란 말은 좀 그런데 ㅎㅎ 보통 변사사건 1차 구두소견 말드리는 거 많지 않아 표현한 거고 그만큼 언론 관심 있는 사안이라 추측과 관심도 많이 보여주셔서 일단 1차 구두소견 말 드린 거.
-마지막에 편의점 다녀온거 보여지는데 동선은
=동선 확인중이라 말 드릴 만큼 아냐
-유족 지병 있다는데 실제 복용약 있다고 봐야 하나
=다 말 드릴 수 없는데 지인 유족 앓고 있는 지병 없다는거 사실과 다른 부분 있어
-아까 마지막 질문 비슷한데 사실과 다르다는 건 유족이나 지인 보기에 이런 질병 티가 안 난다는 건지 알고 있는데도 진술 그렇게?
=진술 자체가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는데 매체 내용 보니 전혀 아픈데도 없다는데 주변인 중에 몸이 안좋은거 알고 있다고 하는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말 드린 거
-그분 백신 접종 기록 없었나. 백신과 연관성 있나.
=아직 확인 안 됐어
-혹시 생활고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그거는 지금 변사사건 수사 관련 있는 내용 아닌 거 같아
-동선 확인 중이라고는 했는데 마지막 CCTV 보면 편의점 로고 찍힌 봉투 들고 들어가는데 혹시 거기 약 말고 술이나 워낙 자주 술드셨다는거 같아서 방안에 술병도 있었는지
=마지막에 뭐 사가서 들어갔는지가 변사 사인과 관련 되는 건 말드리는데 그런 게 아니라 그건 뭘 샀는지까지 확인드리기는 좀...
-혹시 심장질환 언제부터 앓고 확인된 건가
=그건 안돼 아까 말드렸다시피 고인의 지병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할일이지만 확인돼도 법적으로 말드릴수있는부분 아니라 앞으로도 말드리기 힘들어
=됐죠. 현재 단계에서는 궁금한거도 이 정도일 거 같고 말 드릴 거도 이 정도인 거 같아. 수고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