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주인과 헤어졌던 반려견이 4개월 만에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 산에서 스키를 타던 남성은 눈 속에 묻힌 반려견 러스를 발견했다.

남성은 러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동물보호단체가 구조에 나섰으나 러스가 발견된 산이 5피트(약 152㎝)의 눈이 쌓여있었고 지형도 가팔라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번이 시도 끝에 동물보호단체는 영하 18도의 강추위를 뚫고 마침내 러스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병원 검사 결과 러스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러스에게 심겨 있던 마이크로칩을 통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러스의 주인에 따르면, 러스는 지난해 8월 엘도라도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 당시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인과 헤어졌다. 실종 신고를 하고 전단을 붙이며 러스를 찾던 주인은 약 4개월 만에 러스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