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치 집세 안 내려고 야반도주한 세입자의 충격적인 집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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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짐 놓고 도망가버린 세입자
눈 뜨고 못 볼 지경인 집 상태

세입자가 5개월 치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야반도주했다는 집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월 자영업자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정신병자 세입자 야반도주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작성자 A씨는 "세입자 B씨가 5개월 동안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야반도주했다"며 세입자가 살던 집 상태를 담은 사진을 첨부했다. 댓글로 "여기가 대학가라 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정신병자일 줄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이하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사진 속 바닥에는 반려견 배설물이 눌러 붙어있고 부엌에는 배달 음식 용기가 수북이 쌓여있다. 침실에는 가구와 옷이 널브러져 있으며 화장실에는 쓰레기통이 넘쳐 변기 주변에 쓰레기가 흩어져 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입주 후 문을 걸어 잠그더니 약 5개월 동안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았다.

A씨는 “B씨가 한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방을 보러 왔는데 당시 일요일이었던 관계로 다음 날인 월요일 부동산에 가계약서를 작성하고 보증금을 받기로 했다”며 “첫 달 월세만 입금받은 상태로 (B씨가) 일요일에 짐을 갖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오늘 입금할게요’라는 도피성 문자만 보내며 월세와 공과금을 미납했다”며 “이후 가스가 끊겨 보일러가 동파했고, 그로 인해 누수가 발생해 아래층 천장이 내려앉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B씨가) 상황이 심각한 걸 느꼈는지 모든 짐을 놓고 야반도주했다”며 “현재 제 전화번호는 차단당했으며 경찰 문의 결과 해당 집에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으며 강제로 짐을 뺄 수도 없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B씨가) 카톡 프로필 사진은 매일 친구들과 술 먹는 사진으로 바꾸는 거로 보아 어려운 사람은 아닌 듯하다”며 “악취로 주변까지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 빠르게 소송을 준비해야 하는데 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도움을 청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