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제역이 BJ 김이브의 채무 관계를 폭로한 것과 관련 김이브가 반박 글을 올렸다.
김이브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돈을 갚아야 할 사람은 총 8명이다. 그들 중 저랑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없으며, 그분들께서 정한 방식으로 채무를 갚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장 내역을 다 따져 확인하고 제가 빠트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도박 자금을 위해서 돈을 빌린 적 없다는 것과, 도박을 하지 않았다는 거다. 사기를 당해 돈을 빌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이브는 “이 문제를 구제역이라는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할 이유는 없고 저한테 돌을 던질 상황이 아니라는 거다. 제가 돈을 빌린 게 잘못이고, 난 당당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전 분명히 잘못을 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있다. 저에게 돈을 빌려주신 분들이 구제역에게 톡을 보내고 차단당하는 일이 있었다. 구제역은 자기 이익을 위해 영상을 올리는 거다. 이건 제 개인적인 채무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김이브는 “어디까지 허위사실 유포로 죄를 지으실 거냐. 본인 유튜브를 위해 절 어디까지 희생양으로 만드실 거냐”고 호소하면서 구제역과 한 대화 내역(사진 이미지)을 공개했다.
앞서 구제역은 지난 4일 유튜브에서 “김이브는 현재 본인의 시청자, 전 소속사 대표, 동료 BJ에게 사기를 쳐서 채무를 돌려 막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보자와 한 통화 및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내역에서 김이브는 제보자에게 “절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제발 통화 좀 하자. 내가 남친을 안 사귀는 이유는 빚 때문이다. 돈을 먼저 꺼내서 어필을 하셨고, 내가 제안하려고 했던 거는 4억 5000만 원 갚아주고 사귀는 거였다. 저는 결혼까지 보고 말한 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제보자의 답장이 없자 김이브는 욕설이 담긴 문자를 추가로 보냈다. 구제역은 “작년 8월부터 김이브한테 돈을 떼 먹혔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 이게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피해자분들은 당신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될 판국인데 제발 돈 좀 갚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이브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구제역, 제보자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김이브는 “구제역이 저에게 ‘도박한 것을 인정하면 영상을 내려주겠다’고 갑질했다. 저 제보한 사람이 가만히 있는 사람 옆구리 찔러서 뭘 했는지 상세한 내용은 다 빠졌다. 마지막에 문자 한 건 방송에서 계속 헛소리하길래 열받아서 한 거다. 제보자의 ‘돈 얼마면 결혼할 수 있냐’는 말이 장난으로라도 쓸 일이냐. 제가 먼저 시작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제보자에게 차용증과 공증 다 써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허위사실로 고소할 거다. 또 성실히 채무도 갚고 있다. 저는 구제역에게 저격당할 일을 한 적도 없고, 도박도 안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해서 구제역과 그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