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페북에 딱 7글자를 올리자… 50분만에 댓글 1500개가 달렸다 (사진)

2022-01-07 18:21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밝혀
지난해 “양성평등가족부 신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후보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란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별다른 설명이 없지만, 전날인 6일 오후에도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성범죄 처벌 강화 무고죄 처벌 강화'라는 짧은 글을 올린 바 있다. 공약 자체를 밝힌 게시물로 추정된다.

별다른 설명 없이 공약 자체만 달랑 밝힌 까닭에 당 내에서 한때 울 후보 페이스북 페이지가 해킹당한 게 아니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올린 지 50분 만에 댓글 1500여개, 한 시간 만에 1800여개가 올라오는 등 윤 후보 게시물은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만큼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가 민감한 이슈로 보인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7월 “폐지 문제는 조금 더 검토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업무의 큰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윤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없애고 양성평등가족부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당시 그는 청년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홍보 등으로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 줬다"며 "다양성을 포용하고 남녀의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를 양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업무 및 예산을 재조정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육·육아 지원 확대와 함께 한부모 가족 지원을 강화해 소외된 싱글파파 등 남성 약자도 싱글맘과 함께 지원하겠다. 또 배우자 출산 휴가 급여도 확대해 배우자가 함께하는 출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실 여성가족부 폐지는 주요 대선 후보의 공약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평등가족부’(이재명),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평등부’(심상정)로 여성가족부를 바꾸겠다고 했다. 이름은 다들 다르지만 여성가족부란 이름에서 ‘여성’을 빼고 ‘(양)성평등’을 넣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소규모 부처다. 정부지출 대비 예산 비중이 0.22%(2021년 기준)이고 인력은 270명(2020년 기준)가량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