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계약 끝나고 미국 갔던 가수, 확 달라진 이미지로 컴백했다

2022-01-07 17:05

“그 어떤 편견도 없는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다”
24일부터 대규모 투어 돌입

가수 에릭남이 완전히 달라진 이미지로 컴백했다.

에릭남은 7일 자신의 두 번째 정규앨범 '데어 앤드 백 어게인'을 발매했다.

에릭남 / 이하 EMA
에릭남 / 이하 EMA

'데어 앤드 백 어게인'은 에릭남이 자신의 회사를 차린 후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이다.

에릭남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한국에서 데뷔해 미국에서 홀로서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며 "활동 10여 년 간의 여정과 감정을 솔직히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앨범 이미지에는 와일드한 느낌의 에릭남이 담겨 있다. 한국에서 보여줬던 스윗한 이미지와 또 다른 매력이라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에는 에릭남이 지난 해 공개한 두 개의 싱글을 포함해 모두 7곡이 수록돼 있다. 프로듀서로는 에릭남의 오랜 협력자이자 지난해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컨트리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래빗이 참여했다.

또 타이틀 곡 '로스트 온 미'의 뮤직비디오 연출은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 제이 콜의 여러 영상을 맡았던 스콧 레이저가 맡았다. 에릭남은 "그 어떤 편견도 없는 싱어송라이터 에릭남만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릭남은 지난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로 데뷔했다. 이후 에릭남은 여러 방송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재치 있는 방송 매너, 동양인 차별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몰았다.

에릭남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독립적인 아티스트로 첫 출발을 하는 이번 앨범을 위해 시간, 에너지, 마음을 써준 모든 작곡가,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파트너, 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마음이 힘들었던 때도 있었고 육체적으로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때도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앨범을 발매하게 돼 기쁘다"며 함께 작업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같은 일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신보를 발매한 에릭남은 오는 24을 시작으로 51개의 도시를 도는 대규모 투어에 나선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