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현대차 때문에… 중고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2022-01-07 16:12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 소식
소비자들, 완성차 업체 인증 중고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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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올해부터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 결정이 3년 가까이 미뤄진 탓에 관련 사업 진출이 지지부진했다.

완성차 업계가 이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앞으로 중고차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위키트리와 M트렌드가 함께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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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생계형적합업종 지정여부 심의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개최를 공식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2번에 걸쳐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동반성장위원회가 2019년 11월 중고차 판매업이 중소기업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이후, 이와 관련해 3년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중고차 판매업을 중소기업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 오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하지만 국내 대기업 및 완성차 업체 등은 중고차 시장 선진화와 정품 부품 유통 등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꼽으며 중고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원사들은 올해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소비자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기존 중고차 시장이 양질의 중고차보다는 저품질의 중고차가 주로 유통되는 ‘레몬마켓’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만큼 허위매물·미끼매물 등이 줄어들어 중고차 시장 자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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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