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오징어 게임’, 시즌2 · 3에는 어떤 놀이가 등장할까?

2022-01-10 08:22

한 발 먼저 예측해 보는 시즌2 · 3 한국 전통 놀이 후보
K-컬처 소개 도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 내 수록

['오겜'의 나라 한국, 한국인, 한국 문화]

<1> '오징어 게임' 2, 3편에는 어떤 게임이 나올까?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이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후속편을 기다리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소개된 한국 전통 놀이들을 복습하고 다가올 시즌2 · 3에는 어떤 게임들이 등장할지 예측해 보자.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의 저서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Land of Squid Game)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놀이들을 포함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국 전통 놀이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책의 첫 부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게임’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오징어 게임’까지 시즌1의 배경이 된 것들을 되짚었다. 이어 “작품에 소개된 놀이는 한국의 많은 전통 놀이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놀이들을 소개했는데 그중 하나가 ‘망 줍기’다.

이하 민병철 교수 제공
이하 민병철 교수 제공

'망 줍기'는 사방치기라고도 하며 평평한 땅에 1~8번까지 총 8개 구역이 그려진 놀이판에서 행해진다. 가장 점수가 높은 구역은 하늘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현재도 아이들이 아직도 즐기고 있는 몇 안 되는 게임 중 하나다.

첫 번째 사람은 1번 구역에 돌멩이를 던지며 게임을 시작하고, 2번 구역에서 7,8번 구역으로 깡충 뛰어가고 다시 돌아서, 2번 구역으로 돌아가 돌을 줍고, 놀이판에서 나가게 된다. 이 과정이 8개 구역 모두에서 반복된다.

참가자는 돌을 8개 구역에 모두 던지고 회수할 때까지 모든 구역으로 돌을 던지면서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런 다음 ‘하늘’ 구역으로 뛰어 착지한 후 놀이판을 등지고 서서 돌을 어깨너머로 던진다. 돌이 떨어진 구역이 해당 라운드의 참가자 점수가 된다.

참가자가 선을 밟거나 손이 땅에 닿으면 다음 사람의 차례가 된다. 깡충 뛸 때, 보통 한 발로 뛴다. 만약 두 개의 숫자(1 & 2, 4 & 5, 7 & 8)가 옆에 있다면, 돌멩이가 구역 안에 없는 참가자는 두 발을 (각 숫자에 한 개씩) 사용한다.

Mang jupgi (망 줍기- pronounced mang jup-gi) - also known as sabangchigi (사방치기 - pronounced sa-bang chi-gi), is played on a court that has eight sections numbered 1 to 8, and an area at the top of the court called sky or haneul (하늘 - pronounced ha-neul). This is one of the few games still played by today’s children.

The first player starts the game by throwing a small stone into the #1 section and then hops from the #2 section (skipping #1) to the #7,8 section, turns around, hops back to the #2 section, picks up the stone, and hops off the court. This process is repeated through all eight sections.

The player repeats this sequence, throwing the stone into every section until they’ve completed tossing and retrieving the stone from all eight sections. The player then hops to the sky section, and while facing away from the court, the player tosses the stone over their shoulder into the court. The section the stone lands in is the player’s score for that round.

If a player steps on the line or touches the ground with their hand, they’re out for the round and it’s the next player’s turn. When hopping, players nomally hop on one foot. If there are two numbers next to each other(1 & 2, 4 & 5, 7 & 8), then the player uses two feet(one foot in each number), unless the stone is in one of the squares.

이 외에도 책에는 '윷놀이', '땅따먹기', '자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닭싸움', '팽이치기', '연날리기', '수건돌리기', '말뚝박기'가 수록됐다. 주로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국의 골목길에서 자주 행해지던 놀이들이다.

이상 '망 줍기'부터 '말뚝박기'까지 시즌2 · 3 에 나올 법한 한국 전통 놀이들을 한데 모아봤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와 방법 등이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보자.

*본 내용은 민병철 교수의 책 '랜드 오브 스퀴드 게임'을 원작으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