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 입대 전 술 마셔서 학점 안 나와…” 발언에 탄식한 이준석

2022-01-03 14:39

김민전 “남학생 입대 전 술 마셔서 학점 안 나와”
발언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 나와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남학생들은 입대 전 술 마셔서 학점이 안 나온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격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나서 해당 발언을 비판했다. 이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하 의원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모른다"라고 맞받아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하 뉴스1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하 뉴스1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 술 마시고 학점이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느라 학점이 안 나온다. 이 사이에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오는 게 아니냐. 이게 20대 남성 불만의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 의원은 "윤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하 의원이 군대 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해당 발언까지 확인한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고"라는 짧은 반응을 남겼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20대 남성이 술 퍼먹어서 학점이 안 나온다고.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하려고 하는구나"라고 탄식했다.

해당 발언이 계속 논란이 되자 김 위원장은 3일 "상처받았을 20대 남성분들께 죄송하다. 재수를 하면서 대학에 들어간 아들이 군 입대 전 부담감으로 걱정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2년간 뒤처진 공부를 메꾸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며 학점을 따고 대외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 저의 부족한 언어로 인해 발생한 오해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